신호를 지키지 않고 달리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부딪친 뒤 행인을 덮쳤습니다.
새벽에는 길 위에 떨어진 돌을 피하려다 3중 추돌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천변 산책길에 차량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산책길과 이어진 계단의 난간은 흉물스럽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제(9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대림동의 한 교차로에서 52살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 위의 행인을 치고 하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51살 진 모 씨가 목을 크게 다쳤고, 운전자 김 씨와 다른 행인 한 명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신호를 어기고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과 부딪친 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택시와 승합차의 앞부분이 푹 꺼진 채로 맞물려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청사거리에서 63살 임 모 씨가 몰던 승합차와 49살 오 모 씨의 택시가 부딪쳤습니다.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두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돌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경북 포항 동촌동에서 살수차가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1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