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4일째입니다.
소조기임에도 수색 상황에 진척이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지만, 밤사이 희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상상황이 나아졌다는데요.
진도 팽목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현장 수색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수중 수색은 어제 오후 6시 40분경부터 5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희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73명, 실종자는 31명입니다.
희생자가 발견된 위치는 4층 뱃머리 중앙 격실과 1차 수색엔 포함이 안 됐던 5층 승무원 격실입니다.
애초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5층 승무원 전용 격실에서도 시신 2구를 발견한 건데요.
희생자 2명이 승무원이 아닌 승객으로 밝혀질 경우, 승객들이 탈출을 위해 선내 최상층까지 올라갔다고 추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4층 뱃머리 중앙 격실과 배 뒤쪽 다인실, 5층 승무원 격실을 집중 수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진입을 어렵게 하는 선내 장애물은 현재 쇠 지렛대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4분에 첫 수중 수색을 시작했고, 남은 정조 시간은 오후 5시 24분과 10시 경입니다.
물살이 약하다는 소조기도 이제 내일까지입니다.
어제는 빠른 유속과 높은 파도로 소조기임에도 성과가 미미했지만 오늘은 기상 상황이 나아져 기대를 걸어봐도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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