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사진=MBN |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최고책임자인 김한식 대표가 전격 체포됐습니다. 이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8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김 씨는 세월호 복원성 문제를 알고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해 세월호를 침몰시켜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 씨를 체포한 데는 김 씨와 다른 측근들과의 소통을 막기 위한 포석이 깔렸습니다.
아직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관계자들의 소환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입맞추기를 막으려는 의도입니다.
또 마지막 소환통보를 무시한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 씨에게 우회적으로 보낸 경고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청해진해운의 2대 주주이자 각종 계열사의 감사를 두루 거친 김 씨는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세월호 사고와 직접 연관된 김 씨가 체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 대해 누리꾼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그 엄청 죄송하다고 울면서 말하셨던 그 분이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유가족게는 죄송하지만 혐이는 없다는건가 뭐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저 분도 사실 유병언의 꼭두각시일 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