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소조기에 돌입하면서 수색작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기상악화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봅니다.
김근희 기자, 현재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오전 이후로 아직까지 추가로 수습된 희생자는 없습니다.
현재 파도가 높고 유속이 빨라 수색 작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소조기가 시작되면서 수색 작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요.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파도 높이가 최대 2.5m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구조팀은 어제 오후 2시 반 이후로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정조시간인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다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도 기상 상황이 좋지 못해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다음 정조시간은 오후 4시 20분이지만 구조팀은 파도가 낮아지는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수색이 재개되면 1차 수색을 벌였던 64개 격실을 다시 확인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낮아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샤워실 등 공용공간과 조타실까지 수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