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선장, 세월호/ 사진=MBN |
'이준석 선장' '세월호'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해 구속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3년 전 다른 여객선의 사고 당시에도 부실한 대응으로 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동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입수한 '이준석 선장 승무 경력증명서'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6천322t급)에서 1등 항해사와 선장을 번갈아 맡으며 근무했습니다.
오하마나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2011년 1등 항해사 직책을 맡아 근무한 이준석 선장은 5시간 가량 승객 648명이 암흑에 빠져 공포에 떨어야 했음에도 별다른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선장은 사고 후 별다른 제재나 주의 조치를 받지 않았고 오히려 오하마나호의 선장을 맡아 여객선을 운항했습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지난 3월 선박거래 사이트에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매각 의뢰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두 배에 문제가 있었음을 이미 인식하고 동시에 매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3년 도입한 오하마나호는 노후화로 수년 전부터 매각이 추진됐습니다.
세월호는 2012년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이
이준석 선장에 대해 누리꾼은 "이준석 선장, 진짜 지옥 갈거다" "이준석 선장이든 청해진 해운이든 세모그룹이든 다 깨끗한 사람이 없어" "이준석 선장 살인죄 부여한다더니 어떻게 되고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