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입수한 '이준석 선장 승무 경력증명서'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에서 1등 항해사와 선장을 번갈아 맡으며 근무했다.
지난 2011년 4월 6일 이 선장이 1등 항해사로 근무한 오하마나호는 운항 30분 만에 시스템 고장으로 멈춰 섰고 임시 수리 후 인천항으로 회항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수학여행에 오른 인천지역 고교 2학년 학생 430명을 포함해 승객 648명이 타고
당시에도 이 선장은 별다른 긴급 조치 없이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최근 5년간 총 6건의 사고로 전국 여객선사 중 가장 많은 해상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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