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나란히 원내대표를 새로 뽑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새 원내지도부 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해 5월)
- "국정을 뒷받침하는 강한 집권 여당, 존재감 있는 집권 여당…."
▶ 인터뷰 : 전병헌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지난해 5월)
- "분명한 존재감으로 선명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으로…."
최경환·전병헌 원내대표는 초반부터 국정원 댓글 의혹과 '회의록 정국' 속에서 강 대 강 대치를 벌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고비마다 협상력을 발휘해 역대 국회 전반기 최다인 1천276개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1년 임기가 끝나고 여야는 내일 나란히 새 원내사령탑을 뽑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완구 의원이 단독 출마해 이미 당선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3선의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충남지사 재임 시절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사퇴한 것을 계기로 친박계로 분류돼 왔습니다.
정책위의장으로는 대구 출신 비박계 3선인 주호영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영민·최재성·박영선·이종걸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노 의원과 박 의원이 2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노 의원은 친노무현계와 김근태계의 지원을 받고 있고,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대중성을 무기로 초재선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지방선거를 앞두고 취임하는 신임 여야 원내대표는 당장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시점을 놓고 치열한 한 판 대결을 벌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