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30명 넘는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7일) 오후 구조자 수와 실종자 수가 또다시 변동돼 혼란이 일고 있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상은 기자, 구조자수와 실종자 수가 또다시 변동 됐는데요.
왜 이런 일이 또 발생했나요?
【 기자 】
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5시 중간 수색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269명, 실종자는 35명입니다.
탑승자는 476명으로 변함없지만 구조자는 2명 줄고, 실종자는 2명이 는 겁니다.
구조자가 2명 감소한 이유는 구조자 중 1명이 실수로 이름을 두번 썼던 것이 밝혀졌고, 1명은 구조가 안 된 사람인데 구조가 됐다고 잘못 집계됐었기 때문입니다.
실종자 2명이 증가한 이유는 탑승자 명부와 승선 개찰권엔 없던 중국인 2명을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을 통해 추가로 발견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 질문2 】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소조기를 맞아 정부도 수색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의 수색 계획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오늘부터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들면서 수색 여건은 한층 나아졌습니다.
합동구조팀에서는 수색 시간이 느는 것에 대비해 민간 전문잠수사 2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 5개 팀의 수색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수색계획은 1차로 실시한 64개 격실에 대해 면밀하게 재수색을 하는 게 우선입니다.
이어 희생자 잔류 가능성이 작아 1차 수색의 우선순위에서 제외됐던 화장실과 샤워실, 복도 등 공용실도 수색할 예정입니다.
일부 선원침실과 조타실도 정밀 수색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0일까지 2차 수색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순까지 3차 수색을 할 예정인데요.
구조팀도 그동안 선체 내부 구조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수색 작업에는 속도가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