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30여 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 봅니다. 박유영 기자, 수색에 진척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밤 사이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전 7시쯤 재개됐습니다.
조금 전인 9시 17분에 희생자 1명이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이로써 지금까지 사망자는 269명, 실종자는 33명입니다.
오늘 이미 투입됐거나 입수를 준비 중인 잠수 인원은 모두 116명인데요.
구조팀은 물살이 느려지고 1차 수색 대상인 64개 격실이 모두 개방된 만큼, 수색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실종자가 더 있을 걸로 보이는 4층 뱃머리 중앙부 객실과 뒤쪽 다인실을 집중 점검하고 있고요, 나머지 공간도 전반적으로 재수색에 나섭니다.
아울러 매점이나 화장실 등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용구역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2차 수색을 나흘 안에 마무리하고요.
그동안의 수색 결과를 토대로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역을 점검하는, 3차 수색을 이번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숨진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를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목포해경은 이 씨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