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유가족에게 "가족 잃은 슬픔 겪어봐 잘 안다"

↑ '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유가족에게 "가족 잃은 슬픔 누구보다 잘 안다"

'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읍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이 진도 현지에 내려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일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국민 사과 표명계획을 밝힌 이후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팽목항에 설치된 가족대책본부 상황실에 들러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실종자를 찾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직접 들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가족 잃은 슬픔 겪어봐 잘 안다"며 "참담한 심정 헤아리며 마지막까지 구조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사고 책임 있는 사람은 엄벌에 처할 것이며 안전시스템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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