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도 휴일을 맞아 조문 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 기자 】
네,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입니다.
어느덧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데요,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어제는 하루에만 3만 2천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는데요,
한때 분향소 앞에는 100m가 넘는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임시분향소를 포함하면 누적 조문객은 31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7개 시·도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조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져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 일반인 등 총 196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에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요,
분향소 주변은 미안하다는 쪽지와 함께 노란 리본이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유족들이 침묵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피켓을 든 유족들은 유인물을 조문객들에게 배포하며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