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장례업자 기부, "망해도 이런 장례는 치르기 싫다" '애통'

↑ 안산 장례업자 기부/안산 장례업자 기부/사진=MBN

안산 장례업자 기부, "망해도 이런 장례는 치르기 싫다" '애통'

'안산 장례업자 기부'

안산 장례업자 기부 소식이 화제입니다.

안산 제일장례식장 박일도(59) 대표는 2일 단원고등학교에 장례식장 운영 수익금 5천만원을 기탁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결산 뒤 평소보다 수익금이 5천만원 더 나왔는데 이 돈은 내돈이 아니다"라며 "작은 보탬이나마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써달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고에선 자식 잃고 오열하는 어머니와 숨어서 우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봤다"며 "사업이 망해도 좋으니 이런 장례는 치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산 장례업자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산 장례업자 기부, 정말 대단한 결정이다" "안산 장례업자 기부, 우는 아버지 뒷모습이라니 장례 치르시면서도 힘들었겠다" "안산 장례업자 기부, 정말 의미있게 쓰였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