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대책본부는 사망자가 5명 이상이거나 사상자가 10명 이상일 때 꾸려진다. 중앙사고대책본부장은 서승환 장관이 맡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사망자가 파악되지 않아 본부 구성 요건은 아니지만 부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 본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선제적으로 지하철 대형사고 위기경보 '심각' 상황을 발령했다.
국토부는 신속한 사고 복구를 위해 서울시, 서울메트로와 긴밀히 연락하며 지원사항을 마련하는 한편 코레일에 긴급 복구와 대체수송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연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증차하라고 지시했으며 사고 처리가 늦어질 경우 야간 연장 운행,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추가로 조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종국 국토부 철도안전기획단장과 안전감독관 3명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전 직원을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영상 성동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사고원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강신명 서울경찰청장이 현장에서 수사를 지휘하고 있으며, 서울청 과학수사요원 등이 현장에서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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