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35분쯤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0여명이 다쳤고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열차는 '쾅' 소리와 함께 정전됐으며 서 있던 일부 승객들이 넘어지기도 했다.
부상자 일부는 인근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칸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호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호선, 부상자 더 이상 없기를" "2호선, 정확한 부상자가?"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사고가 났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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