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오는 13일까지 운항 정지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2일 안전 점검과 비상시 대응능력 부족으로 인해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인 '독도사랑호'를 오는 13일까지 운항 정지 조치한다고 밝혔다.
독도사랑호는 지난달에도 포항항만청과 검찰 등 유관기관의 합동 점검 결과, 안전상의 이유로 1차 운항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된 유관기관의 대책 지시에 불구하고 독도사랑호는 지금껏 안전 대책 및 선장 교육 등이 부실해 이날 2차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포항항만청은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선장 재교육이나 교체 등 대책 마련을 업체측에 지시했다.
포항항만청은 업체측의 대책
한편,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인 썬플라워호(2394t급·정원 920명)와 울진 후포~울릉간 씨플라워2호((363t급·정원 376명)는 안전 점검 결과 운항에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