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170여명이 부상했으며,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해 발생했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하철 운행 중 갑자기 '쾅' 소리와 함께 전동차 내부가 정전돼 승객들이 크게 혼란을 빚었다.
당초 1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번 사고는 점차 부상자 수가 늘어나 17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국립의료원에 7명, 순천향대 병원에 3명, 한양대병원에 20명 등으로 분산
아직까지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차 뒷부분의 한 칸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차 10여대가 출동했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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