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자유 순위' '68위'
한국의 언론자유 순위가 작년보다 4단계 낮은 68위로 산정됐다.
국제 언론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를 32점으로 이탈리아, 칠레 등 공동 64위에 오른 4개국보다 낮게 평가했다.
프리덤 하우스는 1941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전 세계 민주주의 확산·인권신장·국제언론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인권단체다.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도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분류되 2011년 상실했던 '언론자유국' 지위를 되찾지 못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2007년에는 한국을 '정치 자유 1등급'국가로 분류한 바 있다.
언론자유지수는 총 23개 항목으로 평가되며 0~100점 사이로 산정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자유가 보장됨을 뜻한다.
지난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1점이었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은 10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로 꼽혔다.
벨기에와 핀란드가 각각 11점으로 뒤를 이었고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가 12점으로 공동 6위였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21점(30위)과 25점(42위)으로 '자유국'에 포함됐지만 인도(39점·78위)와 브라질(45점·90위)는 '부분적 자유국'에 머물렀다.
또 중국(84점·183위)과 이란(90점·190위)은 '부자유국'의
북한은 97점으로 조사대상 국가들 중 가장 낮은 197위였다.
한국 언론자유 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언론자유 순위, 68위라니" "한국 언론자유 순위, 북한이 가장 낮네" "한국 언론자유 순위, 네덜란드 1위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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