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어제도 밤늦게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는 리본 물결로 물들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밤사이 조문 행렬이 계속됐다고요?
【 기자 】
네,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입니다.
이른 아침시간대인 만큼 분향소는 아직 한가한 모습인데요.
근로자의 날인 어제도 이곳 분향소에는 밤늦게까지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조문객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고인의 영정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쪽지를 적는 사람들, 추모 리본을 줄에 거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는 리본 물결이 점차 퍼지는 모습입니다.
어제까지 정부 합동분향소를 다녀간 인원은 8만 명, 임시 분향소를 합치면 26만 명에 달합니다.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도 늦은 밤까지 조문객이 몰리며 추모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60만 명이 전국 분향소를 다녀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행렬은 연휴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