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적용되는 2016학년도 전문대학 정원 내 특별전형이 7개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문대 총장과 고교교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대학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기본사항에 따르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50여개에 달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한 특별전형은 ▲일반과정 졸업자 ▲전문(직업)과정 졸업자 ▲연계교육 대상자 ▲추천자 ▲특기자 ▲관련 경력자 ▲사회·지역 배려 대상자 등 최대 7개로 간소화된다. 특히 이가운데 '사회·지역배려대상자' 전형에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비롯 국가적 재난을 당한 학생 진학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피해학교 출신자도 포함했다.
또 전문대교협은 학생 선발시 산업체 인사를 참여토록 하고 교과성적보다 소질, 적성 등을 평가하는 전형방법을 활성화시키도록 했다. 또 가급적 동일한 전형에서 전형요소, 반영비율 등을 같게 설정토록 하고, 수시 모집에서 수능점수를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최저학력기준이 필요하다면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고, 수능성적 반영
한편 2016학년도에 수시·정시 모집이 2차례 진행되는데, 수시는 2015년 9월 2∼24일, 11월 3일∼17일, 그리고 정시는 2015년 12월 24일∼2016년 1월 5일, 2016년 2월 11일∼15일 등으로 각각 예정됐다.
[조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