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금수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는 이틀 연속 세간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자신들은 관계가 없다며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 앞입니다. 이곳은 외부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하루종일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굳게 닫힌 철문.
신도들은 무전으로 소통하며 철통 같은 보안을 유지합니다.
- "여기는 아무것도 없어요. (유 전 회장님 안계세요?) 취재할 것도 없잖아요."
유병언 전 회장은 금수원에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변호인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구원파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현재 금수원에 머물고 있지만, 검찰이 소환하기 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원파 신도 8백여 명은 어제(28일)에 이어 이틀째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도들은 세월호 사건 희생자를 위한 추모예배를 시작으로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대한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안성시는 '금수원' 내부의 불법 건축물과 농지 전용 여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