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모레퍼시픽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이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29일 전날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47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는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 규모가 큰 것은 3층 규모의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천400㎡와 창고에 보관된 생활용품 완제품이 모두 탔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을 점검 중"이라며 "합동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화재 원인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서는 28일 오후 2시 49분께 불이 났으며 이불은 소방대원과 경찰 등 690여명과 진화장비 58대뿐만 아니라 진
이 사업장은 연간 1조1천여억원(지난해 소비자가 기준) 규모의 치약과 샴푸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생활용품을 만드는 대전 공장과 화장품을 만드는 오산 공장을 가동 중인데, 이번 불로 당분간 생활용품 유통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