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메이징 그레이스 / 사진=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 |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 팽목항에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흘러 나왔습니다.
28일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습니다.
이날 합창단은 24일 한 방송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구, 대전, 광주에서 공연을 한데 이어 28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선사했습니다.
이어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습니다.
특히 예배 말미에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자원 봉사자들이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미국찬송가사전(Dictionary of American Hymnology)에 따르면 존 뉴턴의 자전적 삶을 가사화한 것 입니다.
존 뉴턴은 영국의 성공회 신부이자, 찬송가 작가입니다.
노예선 선장이었던 그는 1748년 복음주의 설교자의 설교를 회심하였으며, 1755년 성공회에서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그가 지은 대표적 찬송가가 바로 어메이징 그레이스입니다. '그레이스'에는 하느님의 자비, 은총이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
어메이징 그레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너무 슬프네요..." "어메이징 그레이스 조금이라도 위안이 됬으면 싶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