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를 조문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5분 간 묵념했다.
이어 조의록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글을 적었다.
또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
일부 유가족들은 "정부에서 보낸 조화는 꼴도 보기 싫다"며 주요 인사들의 조화를 치우길 요구했고, 분양사무소 측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강병규 안정행정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등의 조화를 밖으로 이동시켰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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