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모레퍼시픽 화재, 드디어 불길 `잡혀`

28일 오후 2시 50분께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오후 5시 50분께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곳은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의 물류창고로 이번 화재로 적재되어 있는 물품 대부분이 불에 탔으며 인접한 본동 건물까지 불이 번질 뻔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연기를 들이마신 아모레퍼시픽 직원 정모(30)씨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근 시민들은 SNS에 화재 상황을 알리는 글과 사진을 연이어 게재했다.
주민센터는 주민들에게 "화재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처음 불이 나자 소방대원 등 300여명과 진화장비 53대 등이 출동했으나 물류창고 내부에 화학제품이 많고 바람도 초속 5m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산림청 등 진화헬기 4대가 투입된 끝에 화재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께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