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파트 돌던 '엘리베이터 바바리맨' 검거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를 돌며 귀가하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황모(26·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5회에 걸쳐 잠실동 일대 고급아파트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늦은 밤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일대를 배회하다가, 귀가하는 여학생을 보면 뒤따라 들어가 계단으로 2∼3층으로 뛰어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면 여학생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쫓던 중 지난 26일 오전 1시 20분께 신고를받고 아파트 단지에서 집중 검문검색을 벌여 황씨를 붙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