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을 평가한 결과 평균 점수가 2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입소 장기요양기관 3664곳에 대해 급여내용과 수준 등을 평가한 결과 평균 70.5점으로, 2011년에 비해 5.3점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한 노인장기요양기관 급여평가는 입소 요양기관과 재가 요양기관을 번갈아 평가하고 있다.
평가 점수가 하락한 것에 대해 복지부는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력추가 배치 기준 등 일부 지표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맹호영 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장은 "평가 결과 기관들이 수급자 상태와 욕구 등을 반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문턱제거 미끄럼 방지 등 환경과 안전 분야가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평가 기관들은 점수에 따라 상위 10% A등급(최우수)에서 하위 10% E등급(미흡)
이번 평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박윤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