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휴교에 들어간 단원고는 오늘 전 학년의 수업을 재개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입니다.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조문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분향소를 찾고 있습니다.
주로 조문을 마치고 출근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어제 밤늦게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하루 동안 4만여 명이 이곳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오늘도 추모 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화랑유원지에 대규모 합동분향소가 마련되면 조문이 더 쉬워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산 단원고는 휴교 13일 만에 모든 학년의 수업을 다시 시작하는데요.
지난주 3학년에 이어 오늘은 1학년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았던 2학년 학생들이 등교할 예정입니다.
일단 다음 달 1일까지는 임시 시간표로 수업이 진행되며,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병행되는데요.
구조된 학생 75명에 대한 등교 일정도 학생 상태와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임시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