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두 번째 주말인 26일 인천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이 평소 주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운항한 인천∼덕적도,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7개의 승선객은 1천4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인 19일 여객선 이용객 2천100여명 보다 29%(600여명)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평소에도 이들 5개 항로의 이용객은 2천명 안팎입니다.
이날 여객선 이용객들은 섬 지역 주
이에 따라 본격 행락철인 5∼6월 이용객은 더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터미널의 한 관계자는 "이용객 감소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세월호 사태가 수습되기 전까지 이용객은 오늘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