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23분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으나, 국내에서 단파통신 장애 등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했으나, 점차 규모가 줄어들다가 오전 10시12분 상황이 종료됐다.
3단계 폭발이 유지된 시간은 약 13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전리층 교란에 따른 피해사례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흑점 폭발 규모는 국제기준에 따라 최저 1단계에서 최고 5단계로 분류된다.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중심위치가 태양면 오른쪽 가장자리 뒤편(S13W98)에 위치한 흑점군 2035에서 발생했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초기 분석 결과 폭발발생 위치상 태양입자 유입이나 지자기교란 등 후속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추가 위성자료가 수집되는 대로 지구영향을 면밀히 재분석해 관계기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 변화를 관측·분석하고 이에 대한 예보와 경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spaceweather.go.kr)
지난해부터 새로운 태양활동 극대기가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4∼5년간 태양흑점 폭발 상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3단계 이상 태양흑점 폭발이 11회, 2013년에는 14회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이번이 5번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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