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비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정부를 대신해 선박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한국선급의 전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24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국선급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한국선급 전 현직 임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선급 본사는 2월 세월호의 선박안전검사를 하면서 '적합'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목포에
1960년 설립된 한국선급은 해양수산부 관료들이 퇴직 후 대거 취업하면서 '해양수산부 마피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검찰은 해운업계와 유착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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