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연안부두 선박 관리 실태 점검

세월호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국 연안부두의 선박 관리 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했다.
대검찰청 형사부(조은석 검사장)는 23일 오후 전국의 여객 항만을 관할 지역 내에 두고 있는 검찰청에 여객선들이 많이 정박하는 항구를 일제 단속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인천지검이 연안 부두를 시작으로 부산, 제주 등에서 동시에 점검했다. 검찰은 여객·화물 관리 현황, 입·출항 실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주요 업무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선박 내 화물이 제대로 결박이 잘 이뤄졌는지 적재 기준 중량을 준수와 탑승 인원 초과도 점검 대상이었다.
대검 관계자는 "해경 인력이 구조 작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된 상태여서 대검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규정 위반 여부 등을 불시 점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