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의 급여가 업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청해진해운의 2013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임직원 118명의 평균 급여는 3633만원(세전)으로 다른 연안여객·화물 운송회사의 최저 70% 수준이었다.
홍도·흑산도에서 운행하는 동양고속훼리의 내항여객운송업 부문은 매출 3억2000만원 정도로 소규모이긴 하지만 임직원의 평균 급여가 5143만원으로 청해진해운의1.4배였다.
매출액 320억원 규모인 청해진해운보다 매출액이 많은 씨월드고속훼리(매출액 533억원)도 임직원 94명의 지난해 평균 급여가 4359만원으로 청해진해운보다 700여만원 많았다.
고려고속훼
임직원에게 쓴 복리후생비도 청해진해운이 저조했다. 지난해 청해진해운의 임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388만원인 반면 씨월드고속훼리는 515만원, 동양고속훼리와 고려고속훼리가 각각 427만원, 572만원으로 집계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