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해 인천∼제주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해 물류를 개선했다는 이유로 '물류발전대상'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지난해 10월 28일 해운조합 인천지부의 추천을 받아 제9회 기업부문 인천시 물류발전대상을 수상했다.
해운조합 인천지부는 추천서와 공적조서에서 청해진해운이 1999년 인천∼제주간카페리(오하마나호)로 수도권 물류발전에 기여했으며, 새로운 물류 이동로를 개척하고 인천∼제주간 물류흐름을 개선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10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의 심사위원회는 청해진해운이 2006년 1차례, 2009년 2차례, 2012년 1차례에 걸쳐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경력과 지난해 세월호를 제주항로에 추가 투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는 그러나 2011년과 2013년에 영업손실 등으로 어려
시의 한 관계자는 "물류산업 분야 종사자들의 수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물류대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며 "회사입장에서 명예일뿐 시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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