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장례식 참여 / 사진=MBN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생존자' '세월호 침몰 장례식 참여'
구조된 안산단원고 학생들을 치료 중인 고대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은 22일 "입원 학생 80~90% 이상이 상태가 호전돼 내일부터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 중 개인별 상태에 따라 외래 관찰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퇴원을 고려 중"이라며 "퇴원은 본인과 학부모, 통합심리지원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차 원장은 또 "퇴원 뒤에도 후유증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외래 관찰을 시행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가정과 학교로 복귀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 원장은 특히 "치료 중인 학생들이 단원고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참여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아 참여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남 진도 해역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7일째인 22일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 11명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에서는 오전 7시 2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같은 반 남학생 권모·임모·정모 군 등 3명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가 차례로 병원을 나서면서 지켜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17일 분향소를 차린 권·임·정 군의 유족은 장례일정을 정하지 않다가 안산올림픽기념관에 단원고 학생들의 임시 합동분향소 설치가 결정되면서 발인을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학생 8명의 장례식은 고려대 안산병원, 한도병원, 단원병원, 온누리병원, 사랑의병원에서 정오까지 차례로
일부 유족은 운구차로 단원고에 들러 영정사진을 들고 교내를 한바퀴 도는 노제를 한 다음에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마음이 찢어집니다.." "세월호 침몰 제발 남은 실종자 수색에서 기적이 일어나길 빕니다" "세월호 침몰 얼마나 원통할까..생각만해도 안타깝습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