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려대학교 병원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희생된 학생 11명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안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아침 일찍부터 이곳 고대병원 장례식장 등에서 단원고 학생 11명의 발인이 이뤄졌습니다.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은 내내 침통한 분위기였는데요.
특히 친구 사이인 고 정차웅 군과 권 모 군, 임 모 군 등 3명의 발인이 20분 간격으로 진행돼 유족들과 친구들의 슬픔이 더욱 컸습니다.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세월호 승무원 22살 박지영 씨의 영결식도 오늘 치러졌습니다.
의롭게 떠난 박 씨를 의사자로 선정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어지면서 정부도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들에 대한 치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내일부터 건강 상태가 회복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퇴원시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는 추모 공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내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 합동 분향소를 마련합니다.
이미 발인을 마친 희생자들도 함께 안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고대병원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