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새벽까지 승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 3층과 4층을 위주로 집중 수색했다"며 "총 23명의 사망자 수습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이 주로 발견된 장소는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의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미 객실이었으며 넓은 공간에서 사망자들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이점을 고려해 이날 식당칸 진입 등 3~4층 객실 수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다만 "식당 칸과 라운지 사이에 격벽이 있어 부수고 진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직 진입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직전까지 접근은 한 상태"라고 전했다.
표류하는 사망자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고가 처음 발생했을 때 유실된 시신들이 아직 표류하고 있을 수 있다"며 "선채 내에서 조류의 영향을 받아 사망자가 흘러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빙벨 등 추가 장비 투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대책위는 "다이빙벨은 연결 선이 엉킬 수 있어 오히려 수색에 방해될 가능성도 있어 거절했다"며 "현재 설치한 5개의 가이드라인은 현장 상황에 따라
그외 초음파 장비 투입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아직 선체 인양 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사망자수는 87명이며 사망자가 계속 추가 발견되고 있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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