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엿새째.
간절한 생존자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기적을 바라는 전 세계의 염원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서툰 한국말을 적어가며, 그림을 그려가며, 하나같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빌고 있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직접 찍은 애도의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객선에 탄 누구와도 알지 못하지만 정말 슬픕니다."
"정말 많이 슬프고,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영국 가수 코니 탤벗은 공연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사고 수습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전 세계 56개국 지도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슬픔과 위로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생환의 구조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지만, 슬픔을 나누려는 위로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