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측은 이날부터 24시간 잠수수색 체제에 돌입, 잠수사 등 구조대 556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서는 전날에는 보이지 않던 노란색 선수 부분이 눈에 띄는 '머구리' 어선이 자리를 잡기 위해 여기저기 옮겨 다녔다.
더 넓은 해상수색을 위해 해경과 해군 함정이 사고현장에서 선박을 물리고 세월호 침몰 현장 주변에서는 수십 척의 해경 고속 단정과 해군 고무보트가 이동을 자제하고 조류 방향에 따라 시신이 떠오르는지 육안으로 관찰하고 있다.
이날 세월호 침몰현장에는 머구리 (민간 잠수사 어선) 4척이 현장에 도착해 작업준비를 했다.
머구리배에는 전남 여수, 충남 보령, 부산지역에서 온 잠수기협 소속의 전문 잠수사 12명이 각각 나눠 탑승해 있었다.
머구리배 4척은 동시 잠수수색을 위해 '세월호' 선수 부분에 정박한 바지선에 나란히 선박을 대 잠수수색 방법을 논의한 뒤 곧바로 주변 바다로 흩어져 잠수준비에 돌입했다.
머구리 잠수사들은 잠수복을 착용하고 납 허리띠·공기공급장치 등을 점검하거나 허리를 굽혀 바다를 내려보며 수면 아래 상황을 살폈다.
머구리 잠수사들은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다가 정조 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바다로 뛰
머구리배 투입 소식에 누리꾼들은 "머구리배 투입, 정말 멋지네요. 화이팅!" "머구리배 투입, 열심히 구조작업 부탁드립니다" "머구리배 투입, 모두들 안전하게 구조 활동 하시길"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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