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진도 해역의 강한 조류 때문에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물살이 느려지면서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모처럼 맑게 갠 진도해역.
바람이 잦아들고 파도도 잔잔해지면서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그동안 빠른 물살 탓에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맹골수도' 지역은 원래 조류가 강한데다,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바닷물이 빠지면서 유속이 가장 느려지는 '조금' 기간에 접어듭니다.
지난주 유속은 최고 초속 2.8미터에 달했지만, 이 기간에는 초속 1미터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조류가 약해지면 잠수부 투입도 원활해지고, 수중 시야도 좋아지게 됩니다.
이같이 바닷물 수위가 낮은 '소조기'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이어집니다.
때문에 이번 주가 수색작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