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 구조단이 선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잠수대원들의 '생명줄'이자 선체 진입 통로인 '가이드라인' 5곳도 확보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줄 하나에 의지한 해경 잠수대원이 바다 속으로 들어갑니다.
선체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을 따라 조금씩 조금씩 전진합니다.
어제 새벽, 잠수대원의 '생명줄'인 '가이드라인'을 따라 선체 진입에 성공해 사망자 3명을 확인했습니다.
600명이 넘는 잠수대원이 투입된 '릴레이식' 구조 작업을 벌여 구조대는 '가이드라인' 5개를 확보했습니다.
선수 부분과 5층 조타실과 배 중간 부분 3층 식당 입구 등 5곳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고명석 /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선체 내에 진입할 수 있는 루트가 개척돼 선내 수색이 보다 쉬워진 만큼…."
'가이드라인'은 잠수대원들에게는 '생명줄' 역할을 합니다.
▶ 인터뷰 : 전정원 / 한국수중환경연합회
- "칠흑같이 어두워 어디인지 모르잖아요. 줄 잡고 내려가서, 줄 잡고 생명끈을 놓치면 안 되니까…."
여러 개의 진입 루트를 확보한 구조단은 한 번에 2명씩 투입하던 잠수부를 동시에 10명까지 투입할 수 있어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