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병원도 비상 진료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승객을 구한 승무원 박지영 씨의 시신은 조금 전 인천으로 이송됐습니다.
목포 한국병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 기자 】
네, 이곳 목포 한국병원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병원은 생존자들이 구조될 것을 대비해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의료진들은 얼굴에 피로감이 역력하지만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가 침상 50여 개를 마련해 놨고, 의료 인력 20여 명도 대기 중입니다.
조금 전 마지막까지 승객을 구하다 숨진 승무원 박지영 씨 시신은 조금 전인 8시쯤 인천으로 이송됐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조문이 잇따랐지만, 밤사이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유족들은 선사 관계자들과 논의 후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곳 병원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중상자 5명을 포함해 부상자 12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조선족 부부 실종자 가족 중 한 명인 한 모 씨도 오전 한 때 뇌졸중 증세로 들렀다 곧 귀가 조치될 예정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고 있어 병원 측은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70살 여성 정 모 씨의 시신은 광명성애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한국병원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