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세월호에 진입로를 확보하고 처음으로 선체에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식간에 기울어지면서 완전히 뒤집힌 세월호.
배안에 공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또 공기가 있는 부분, 즉 에어 포켓에선 호흡할 수 있는 만큼 이곳에 생존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선체 진입에 성공한 잠수부들이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서해해양경찰청장
- "금방 들어온 소식입니다. 현 시각부터 공기가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침몰해가던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남아있을 생존자들에게 공기를 넣어주려는 것입니다.
공기를 흡입하는 사람 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에어 포켓에서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은 수십 시간.
오늘 오후 외부와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14분 만에 철수한 잠수부들은 이 시각 선체 3층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명수 / 특전동지회 재난구조 전남지부장
-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장기간 갇혀 있을 때 산소 농도가 옅어지지 않겠습니까? 산소 공급한다는 것 자체가 1번이고…."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사투가 계속되면서 이번 공기주입으로 구조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김영호 조계홍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