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의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정조 시간이 지났지만, 생존자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목포 한국병원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구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이곳 목포 한국병원은 생존자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병원 측은 생존자들이 구조될 것을 대비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추가 침상 50여 개를 마련해 놨고, 의료 인력 20여 명도 대기 중입니다.
밤사이 이곳에 들어온 단원고 안준혁 군과 김주아 양, 이혜경 양의 시신은 모두 안산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이곳 병원에는 마지막까지 승객을 구한 여객선 승무원 박지영 씨의 시신만 안치돼 있습니다.
박지영 씨를 추모하기 위한 빈소도 장례식장에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목포 기독병원 등에 나뉘어 안치되고 있으며, 이중 신원이 확인된 시신들은 인천과 안산 등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곳 병원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중상자 5명을 포함해 부상자 1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한국병원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