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가 무게 때문에 해저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선체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과 해경 관계자는 18일 오후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배 무게가 6천t이었는데 화물 등으로 1만t이 넘는다. 머물러 있으면 땅이 단단해도 내려가게 돼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가 하루하루 갈수록 조금 더 해저쪽으로 내려간다"며 "선수가 약간 더 해저쪽으로 내려갔는데 땅이 침하 중이다. 1만t짜리가 누르면 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를 주입하면 부양력이 생기지만 배가 워낙 커 이 정도 공기 주입으로는 부양되지 않는다"며 "정조 시간 잠시 멈추는데 20∼30분이 안된다. 조류가 너
현재 수습되는 시신에 대해서는 "선내가 아닌 통로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루 4차례의 수류 등으로 흐르는 바닷물에 의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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