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245명의 학생들이 실종된 가운데 안산 단원고 여자 탁구부가 눈물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17일 단원고 여자 탁구부는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0회 전국남녀공별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단체전 결승전에서 울산 대송고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단원고 여자 탁구부 선수 중에는 수학여행 대상이었던 2학년 학생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들은 대회참가를 위해 수학여행에 가지 못했다.
대회기간중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충격에 빠져 대회 포기까지 고민했다고 전해졌으나 결국 우승으로 경기를 마치고 다함께 눈물을 터뜨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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