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완전 침몰이 임박했다.
썰물 시간대인 18일 오전 8시께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 1m가량을 제외한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있다.
물 위에는 선수 아랫부분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날 세월호 선체는 썰물 기준 선수 부분이 약 2~3m 수면에 노출돼 있었고, 비스듬히 뒤집혀 바다 밑에 박혀 약 20~30m 길이로 선체 밑바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사고 해상에서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전날과 비교해 눈에 띄게 물에 더 잠겼다.
해경 경비정이 선수 앞의 10m 부분에 있는 방향 전환용 프로펠러 홈에 밧줄을 매어 놨으나 그 부분도 현재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있다.
물이 가장 많이 빠진 썰물 시간대에도 대부분이 물에 잠긴 점으로 미뤄 보아 선미 부분이 해저 펄에 박힌 채 비스듬히 서 있
앞서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해경 공식 신고접수 시각) 침수 신고 후 2시간 20여분 만에 침몰한 뒤에도 전날까지 물때에 따라 높이 2~3m, 길이 20~30m 선수 부분이 뒤집힌 채 노출돼 있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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