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선장, 사고 32분만에 탈출"…정신 나간 선장

↑ '선장 소환 조사'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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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죄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표현이기에 피의자 신분 전환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차 소환된 이 선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선장의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장 이 모 씨는 가장 먼저 세월호에서 탈출 해 병원으로 옮겨진 후 치료 도중 신분을 묻자 "나는 승무원이라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또 그는 탈출 후 젖은 지폐 여러 장을 말리는 등의 행동을 해 눈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1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2차 소환 조사를 받으며 "승객과 피해자, 가족 등에게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면서 참회의 뜻을 밝혔습니다.

해경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이 선장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긴급 대피 매뉴얼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세월호 선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세월호 선장, 정말 뭐하는 거지?" "세월호 침몰 사고와 세월호 선장, 몇명을 희생시킨거야! 잘못된 행동이 큰 화 불렀네" "세월호 침몰 사고와 세월호 선장,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