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해상에서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세계 외신도 이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미국 CNN, 일본 NHK,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을 일제히 전하며 사고 현장과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미국 CNN은 진도 세월호 사고 소식을 공식 홈페이지 메인 뉴스로 걸어 "실종자 대부분이 학생"이며 "여객선 내에 에어포켓이 있어 학생들이 생존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NHK는 17일 "한국 남부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290여 명의 안부가 확인이 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해양경찰이 배가 단시간에 침몰한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며 "한국정부는 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여객선이 암초와 충돌해 배에 구멍이 뚫린 것이 침몰의 원인인 것 같다"라는 전문가의 의견과 "사고 현장 해역은 암초가 많지 않다. 화물이나 배 내부에 문제가 생겨 폭팔한 것 같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사고원인을 추측했다.
영국 BBC는 "여객선이 심하게 기울어져 조난 신호를 보내고 2시간여 만에 거의 모든 부분이 침몰했다"며 "최근 20년간 한국의 가장 큰 해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탑승객 대부분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들"이며 "사고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이 학교에 모여 격렬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많이 심각하나 보네" "진도 여객선 침몰, 빨리 구조됐으면" "진도 여객선 침몰, 빨리 조치 취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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