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포켓 , 세월호, 세월호 구조 / 사진=MBN |
'에어포켓' '세월호' '세월호 구조'
해양경찰청 이용욱 국장은 17일 실종자 유족들이 몰려 있는 진도군 팽목항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조 시간인 낮 12시 30분부터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조금이라도 더 들어 올려 실종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조 시간은 바닷물이 밀물에서 썰물로,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는 시간으로 이때 바닷물의 흐름이 일시 멈추게 됩니다.
이 국장은 "지난밤 구조작업은 빠른 물살과 20㎝ 정도밖에 안되는 시계로 25∼27m 아래 수면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해외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공기를 투입해 조금이라도 들어 올리는 작업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해역에는 공기주입 작업을 하는 팀들이 오전 8시30분부터 대기중이며 주요 장비인 콤프레셔는 해군에서 배로 싣고 사고해역 1마일내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포켓에 대한 희망 또한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에어포켓. air pocket)로 연명하다 3일만에 구조된 적이 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도 선체 길이가 146m에 이르는 비교적 큰 배인 만큼, 에어포켓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한 이 당시 선내에 갇힌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에어포켓 공간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 동안 버틴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중 한 학생이 가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배에 탑승했던 한 학생은 침몰 당시 엄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 봐 보내 놓는다. 사랑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상황을 모르는 엄마는 "왜? 나도 아들~~사랑한다"는 답을 보낸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이 학생을 무사히 구출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에어포켓' '세월호' '세월호 구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어포켓' '세월호' '세월호 구조' 0.00001%라도 희망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에어포켓' '세월호' '세월호 구조' 확실히 생존자는 남아 있을 겁니다" "'에어포켓' '세월호' '세월호 구조' 구조대원들 조금 더 힘내주세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