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cnn' / 사진=cnn 뉴스 캡처 |
[세월호] CNN "We are not dead yet" (우리 아직 살아있어)…'에어포켓만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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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된 '세월호' 실종자들로부터 메시지가 발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해당 문자 메시지가 사실일 경우 구조자는 더욱 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한 실종자로부터 '살아 있다'는 메시지가 왔다고 해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전화 안 터져 문자도 안된다. 단체 문자니까 지금 여기 배 안인데 사람 있거든. 아무 것도 안보이는 데 남자 애들이랑 여자 애들 울고 있어. 나 아직 안 죽었으니까 안에 사람 있다고 말 좀 해줄래"라며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한편 젊은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에 세계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CNN은 "We are not dead yet" (우리 아직 살아있어)라는 제목으로 이 메시지의 내용들을 뉴스로 전하며 빠른 구조 작업이 진행되기를 바랐습니다.
영국의 BBC 등 유럽과 일본 언론들도 사고 소식을 주요 뉴스로 상세히 전하면서 인명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에 에어포켓에 대한 희망 또한 간절합니다. 선체 내부의 생존자 여부 및 구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에어포켓. air pocket)로 연명하다 3일만에 구조된 적이 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도 선체 길이가 146m에 이르는 비교적 큰 배인 만큼, 에어포켓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한 이 당시 선내에 갇힌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에어포켓 공간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 동안 버틴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40m 안팎에 이르는 수심과 낮은 수온, 선내에 남아있는 승선자들이 겪을 심리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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